황금 심장
The Golden Heart
만약 누군가 내게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는 "황금 심장"을 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
내게 만약 "황금 심장"이 생긴다면,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어떠한 스트레스도 없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황금 심장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 우리나라 서울부터 시작해서 호주, 뉴질랜드를 거쳐, 스코틀랜드와 런던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을 거쳐, 북미 대륙으로 넘어가 시원한 알래스카에서 멋진 빙하와 북극곰을 구경한 뒤, 뉴욕으로 넘어가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며 크루즈 여행을 하고, 제대로 만든 뉴욕 버거와 콜라 한 잔을 마신 후, 남미로 넘어가 페루의 마추픽추는 물론,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와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아마도 황금 심장은 내게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멋진 여행을 선물할 거라 믿는다. 다만, 황금 심장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여기, 바이올렛 제이콥이 쓴, 판타지 단편 동화 "황금 심장" 안에 그 해답이 있다.
아버지의 잔소리를 피해 잠자리에 들지 않고, 배 위에서 말하는 물고기를 만난 소년은 물고기와 함께 흥미진진한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중에 만나는 왕자와 공주, 마녀, 그리고 말하는 가마우지 등은 이야기를 읽는 내내 긴장감을 갖게 한다. 황금 심장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년이 만난 세상의 즐거움과 행복감, 신비로움과 함께, 등장인물이 겪는 상황과 모험에서 서정적, 감성적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자, 그럼 이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신비한 판타지 동화의 세계로 떠나볼까?
[일러두기]
@ 마녀, 요정, 마법 등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맞춰 의역했어요.
@ "영어로 술술 읽기"는 영어로 된 원본 스토리 그대로 담았어요.
@ 한글로 번역된 이야기는 술술 읽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원본과 다르게, 소제목으로 세분화했어요.
@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상상하고, 표현을 머릿속에서 그리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어요.
[목차]
황금 심장
The Golden Heart
01 물고기와 소년
02 아름다운 여인과 가마우지
03 늙은 마녀와 공주
04 가면을 쓴 왕자
05 왕자와 소년
06 공주가 있는 바위
07 황금 심장
08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깃털
09 신비한 통로
10 말하는 가마우지
11 동굴 속으로
12 마녀의 집
13 공주와 소년의 만남
14 공주의 소원
15 불행한 연인
16 마법의 식물
17 마녀의 신발과 깃털
18 낯선 남자의 이야기
19 고통과 슬픔
20 물에 비친 얼굴
21 왕자의 귀환
@영어로 술술 읽기
The Golden Heart
저자: 바이올렛 제이콥(VIOLET JACOB)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바이올렛 제이콥(1863-1946)은 서정시 작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다수 집필했다. 단편 동화 모음집인 "The Golden Heart and Other Fairy Stories"는 제이콥의 상상력과 서정적, 감성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마녀, 요정, 공주는 물론, 말하는 동물과 마법의 물건 등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민속 전통과 고전 유럽 동화의 정경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제이콥이 쓴 동화의 주인공은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며, 온갖 시련과 불행을 견뎌낸다. 그들의 이야기는 종종 아이러니와 유머로 가득 차 있거나, 안데르센 이야기처럼 암울한 상황이나 역경 중에도 잔잔한 감동이 깔려 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바이올렛 제이콥은 스코틀랜드 문학에 공헌했고, 스코틀랜드 방언을 문학에 도입하여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문학적 공로는 스코틀랜드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맥캐시(McKathy)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을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영어회화 강사 시절 만났던 외국인 친구네 집으로 초대를 받았고, 그 친구 어머니가 언제든 놀러 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스코틀랜드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다. 영어강사를 하면서 좀더 멋진 일을 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들어갔고, 졸업 후 출판사에서 에디터로 10년 이상 일해 왔다. 언제든 세상에 나올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든든한 노후 연금을 만들어내고자, 번역 및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