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
명화와 함께하는 마음챙김
인생 제2의 사춘기, 갱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
용돈이 넉넉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돈을 벌어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고대하고 고대했다. 그래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때는 취업으로 힘들었던 20대도, 연극과 뮤지컬에 흠뻑 빠져 현실 도피하고 싶었던 30대도, 일에만 파묻혀 세월을 견뎌야 했던 40대도 오지 않을 줄 알았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내게도 어른이 되고 싶었던 10대가 있었고, 그 찬란했던 20대가 있었다. 보고 싶은 연극이나 뮤지컬은 꼭 관람하고,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사 먹을 수 있었던 나 혼자 독립했던 30대가 있었다. 이때는 내 청춘이 영원할 줄로만 알았다.
업무 스트레스로 어깨 통증, 오십견이 반백 살도 안 된 창창한 나이에 갑자기 올 줄 몰랐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웃음과 행복을 나눠주겠다던 순진했던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 분노와 질투로 변할 줄도 몰랐다. 또한, 갑자기 찾아오는 신체 변화와 감정 기복을 사춘기보다 더 심하게 겪을 줄도 몰랐다.
누군가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자녀에게, 자신이 사춘기를 겪는 너보다 더 힘든 갱년기를 겪고 있으니, 엄마의 심경을 건들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도 한단다.
사실, 제2의 사춘기, 갱년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찾아온다. 50대 이상이 되어야만 겪을 줄 알았던 갱년기는 40대에도 불현듯 찾아올 수 있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깨닫게 된다.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는 분노나 짜증, 몸의 이상 신호가 나이를 차곡차곡 먹고 있다는 증거였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다행히, 인생 제2의 사춘기가 모든 사람에게 오는 것만은 아닌 듯하다. 주변의 어르신(?)들을 보면 그저 나이 먹는 게 즐겁고 갱년기를 모르고 지나갔다고 하시는 분도 있으니, 제2의 사춘기를 그저 아무 일 없이 지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영양제나 호르몬제, 취미생활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럼, 사춘기를 이기는 갱년기를 어떻게 하면 잘 지나갈 수 있을까?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는 시기에 접어든 중년 시절을 건강하고 멋지게 살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하지만,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 나이가 바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되는 중년이다. 인생의 전반전을 신나게 보내고, 중반을 지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 책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의 후반전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01 갱년기 증상
02 갱년기 증상 완화 방법
03 갱년기 심리치료 방법
04 갱년기 스트레스 해소 방법
05 갱년기 극복을 위한 인지행동 요법
06 갱년기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요법
07 갱년기 극복을 위한 긍정심리학 요법
08 갱년기 극복을 위한 긍정 카드
[칼라파테(calafate)]
칼라파테는 스페인어로 “구멍이나 틈을 메우다”라는 뜻으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겨난 마음속 구멍이나 아픈 상처의 틈을 메워주고자 펜을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항해에서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의 인생은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 말 한마디가 행동이 되고, 그러한 행동이 모여 습관이 되고, 그러한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듯이, 말 한마디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울, 분노, 좌절 등의 부정적인 단어는 버리고, 이제부터 웃음, 행복, 성공 등의 긍정적인 단어를 마음속에 장착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고,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마음 근육, 자존감을 단단히 키워야 한다. 자, 그럼,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칼라파테와 함께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해 볼까?
[본투비심리연구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의견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자기 행복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태도이다. 자기 감정을 잘 이해하고 존중하지 못하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본투비심리연구소는 지식과 지혜를 근본으로 삼아, 이 땅에 태어난 사람 누구나 이 세상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몸이 아프기 전 예방주사를 맞는 것처럼, 마음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생각의 예방주사’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