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동화 작가의 인생 이야기 :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릴 때 동네에서 매일매일 함께 놀았던 친구가 어느 날, 먼 곳으로 이사를 했다.
아무런 인사도 없이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구는 왜 내게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을까?
뭔가 마음에 구멍이 난 것처럼, 머리에 무언가로 맞은 것처럼 멍해져 한동안 밖에 나가 놀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천재 동화 작가의 첫 번째 인생 이야기 "엉엉 울 수 없는 슬픔"에서는 외아들로 태어난 어린 타로가 겪는 인생에 대해 투구풍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만이 남은 자리에는 뭔지 모를 공허함과 슬픔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어린 타로도 스스로 깨닫고 있는 듯하다.
두 번째 인생 이야기 "쉬운 게 없는 세상살이"에서는 도리에몽의 세상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하지만, 쉬운 게 하나도 없는 세상이지만 하나하나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용기와 끝낼 수 있는 충분한 마음가짐만 있다면, 해내지 못할 게 없다는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사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나의 인생보다는,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된다.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것이며, 생각하는 대로, 마음을 소비하는 대로, 삶을 지배하고 있음을 우리는 종종 경험하고는 한다.
자, 그렇다면, 천재 동화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인생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의 선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
[목차]
첫 번째 인생 이야기
"엉엉 울 수 없는 슬픔"
제1장 투구풍뎅이를 잡다
제2장 긴페이는 뭘 먹고 배앓이가 났을까
제3장 교이치 형은 왜 미카와에 갔을까
제4장 수레 목수의 작업장에서 일어난 일
제5장 엉엉 울 수 없는 슬픔
두 번째 인생 이야기
"쉬운 게 없는 세상살이"
제1장 잔인한 사냥놀이
제2장 애꾸눈 뱃사공
제3장 활 쏘기 좋은 날
제4장 쉬운 게 없는 세상살이
제5장 그렇게 싫어하던 스님이 되다
제6장 한때 무사였던 초우 스님
제7장 종소리를 찾아서
제8장 갈림길에 들어서다
제9장 도리에몽 주인님
제10장 삶이란 무엇인가
저자: 천재 동화 작가, 니이미 난키치
니이미 난키치(Niimi Nankichi)는 일본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으로 알려진 일본 작가로, 1913년 7월 30일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동경외국어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대학 졸업 후 자신의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임시교사로 근무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네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할머니 품에서 자란 니이미 난키치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홀로 공상하기를 즐기던 소년이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는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엄마에 대한 사랑의 결핍과 그리움을 바탕으로 그가 남긴 수많은 동화와 동요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한다 시에 위치한 나고야 철도와 한다구치 철도역 부근에 니이미 난키치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역자: 본투비문학연구소
"지식과 지혜를 근본으로 삼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탄생한 본투비출판사에서 문학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번역 문학은 물론, 국내 및 세계 문학의 넓은 바다를 항해하며 문학과 사랑, 문학과 인생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책을 읽는 모든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을 위해 지금, 이 시간도 망망한 문학세계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